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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한 경험을 꿈꾸는 여성 드라이버, 원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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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한 경험을 꿈꾸는 여성 드라이버, 원인선

입력
2019.09.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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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와 함께 치러진 AAGC에 참가한 원인선을 만났다.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와 함께 치러진 AAGC에 참가한 원인선을 만났다.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와 함께 펼쳐졌다.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는 슈퍼레이스로 대표되는 스프린트 레이스는 물론이고 아시아 드리프팅 컵을 비롯해 드라이버의 테크닉을 경쟁하는 '2019 아시아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이하 AACG)'이 함께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코리아 A팀으로 대회에 출전에 좋은 성적을 거둔 여성 드라이버, 원인선을 만날 수 있었다.

Q 대회 출전 소감이 궁금하다.

원인선(이하 원): 우선 AAGC라는 국제 대회가 한국에서 펼쳐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라운드 인도네시아 경기때 많은 해외 선수들을 만나면서 우리나라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다른 국가의 수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Q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원: AAGC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서 한국 짐카나 국가대표선수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했다. 운이 좋게 3명의 선수 중 여자 선수로 선발이 된 것 같다.

솔직히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1라운드 이후 이번 대회에서는 더 좋은 내용, 성과를 거두고 싶었다. 노력하고 집중한 만큼 여성1위 포디움을 올라갈 수 있게 되어 너무 뿌뜻하다.

Q 함께 한 선수들을 소개한다면?

원: 코리아 A팀 이종혁드라이버와 이인용드라이버가 저와 한팀을 이루어 출전했다.

이종혁드라이버는 짐카나 경력이 많은 선수로써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수고, 이인용드라이버는 아반떼컵을 출전하며 좋은 기량을 뽑내는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코리아 A팀과 함께 코리아 B팀도 함께 출전했다. 코리아 B팀은 박민규, 이규훈, 김태희 드라이버로 구성 되어 있다. 참고로 박민규 드라이버는 국내 짐카나경기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원: 매번 다르게 제공되는 차량때문에 차량특성과 코스 해석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집중했다. 성적이 좋은 드라이버들은 차량 적응력이 매우 우수했는데 그부분이 부러워서 저도 빨리 적응해 보려 노력했다.

또한 짐카나의 코스는 러버콘으로 구성 되어 있어 선수들 마다 레코드 라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차량 적응과 함께 주어진 코스를 해석하는것에 심여를 기울였다.

Q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커리어가 궁즘하다.

원: 중학교때부터 차를 좋아했던 저는 운전을 배우고 싶었다. 사실 BMW의 1M을 사고 싶어 돈을 모았었는데 단종이 되는 바람에 고민을 하는 시기가 있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 아반떼로 경기를 나가보자는 이야기를 듣게 됬고 제 인생의 첫차는 아반떼 MD가 되었다. 새 차량을 구매하고 곧바로 레이스카를 준비했고 곧바로 슈퍼레이스 1600클레스를 통해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2014년 시즌 슈퍼레이스에서 1600 클레스에 참여한 후 이듬 해인 2015년에는 제네시스 쿠페 2.0 차량과 함께 타임 트라이얼 대회를 거쳐, 이후로는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GT1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인스트턱터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 8월에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다니며 3,000km를 달리는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랠리(AXCR)에 한국 최초 여성 코드라이버로 참가했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레이스가 무엇이 있을까요?

원: 다양한 레이스에 욕심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운영하고 있는 많은 종목을 경험해 보고 있다. 아직 배워보지 못한게 드리프트인데 올해가 가기전에 드리프트를 꼭 배워보고 싶다.

Q 레이스를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원: 레이스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항상 높은 입문의 장벽 앞에서 고민하시는데, 기존에 타고 계시는 차량으로 트렉데이나 짐카나 종목으로 입문 하셔서 하나하나 성장하시는 기쁨으로 즐겁게 레이스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레이스 커리어를 갖고 싶은가?

원: 우선 여성 드라이버로써 길게 차를 타고 싶다. 꾸준한 드라이버라는 칭찬을 받고 싶다. 앞으로도 국내 경기도 꾸준히 준비하고 집중해서 좋은 기량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덧붙여 이번의 AAGC는 물론이고 AXCR과 같은 또한 해외 경기를 지속적으로 참가 하려 한다. 선수로서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의 교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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