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최대 30%까지 싼 값에 판매한다. 민속놀이 체험과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있다. 권역별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모아봤다.
◇신평화패션타운에서 송편 한 입
종로구 통인시장에서는 9~11일 오후 1시부터 고객만족센터 1층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명절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3만원 이상 구매영수증을 지참하면 룰렛 돌리기 경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중구 신평화패션타운에서는 4일 오후 9시 방문 고객에게 무료로 떡을 나눠준다. 인현시장은 4일 오후 2~4시 ‘추석맞이 노래ㆍ장기자랑’을 연다. 용산구 후암시장에서는 11일 정오부터 송편 만들기, 어린이 장바구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무료 사진서비스 등 이벤트가 개최된다.
◇약령시장에서 쌍화탕 만들기 체험을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은 9~11일 10만원과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1만원과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동대문구 약령시장은 11일까지 선물용 건강식품과 한약 제수용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7일 정오 쌍화탕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청량종합도매시장은 12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30~50% 싼 값에 판매한다. 노원구 공릉동도깨비시장에서는 7일 3만원 이상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5,000원)을 준다.
◇전통주에 어울리는 안주 맛보고
은평구 응암오거리상점가에서는 9일 오후 6시 ‘전통주 안주페어링 컨테스트’가 열린다. 인근 상점에서 개발한 전통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고객들이 시식하고 평가한다. 서대문구 인왕시장은 7일 오후 2시 시장 내 해마루닭상회 앞에서 ‘고객감사 노래자랑’이 열고, 같은 시간 보은상회 앞에서 무료 먹거리 행사를 펼친다.
◇윷놀이 상금 타볼까
양천구 목사랑시장은 7일 오후 1시 태권도 품새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이 개최된다. 영등포청과물시장에서는 선물용ㆍ제수용 세트를 시중 가격보다 20~30% 할인 판매한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택배로 보내준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11일 오전 11시 3만원 이상 구매영수증을 가진 고객에게 계란 1판(30개)을 건 경품 추첨 행사를 연다. 관악구 서원동상점가에서는 13일 오후 2시 ‘추석맞이 친선 윷놀이’가 열린다. 1등은 20만원, 2등 10만원, 3등 5만원의 상금도 걸렸다.
◇장보고 무료 즉석복권 긁어요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 상점가에서는 30일까지 의류, 신발, 가방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방이시장에서는 7일 오후 2시 마술과 버스킹 공연, 민속놀이 등 행사를 마련했다. 강동구 고분다리전통시장 정문에서는 11일 오후 2시 연예인 초청 공연이 열린다. 암사종합시장은 9~10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즉석복권을 제공해 당첨자에게 경품을 준다. 1등은 2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 2등 과일세트(5만원 상당), 3등 5,000원권 온누리상품권 등이다.
모처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서울시는 15일까지 기존 42개 시장에 더해 추가로 70개 시장 주변도로 주ㆍ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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