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미니사과가 재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기술원 내 과수시험포에서 ‘미니사과 루비에스 보급 확대를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루비에스는 한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평균 과중이 86g 정도로 초등학교 급식용으로 알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과는 탄저병에 강하고 10월 말까지 낙과가 거의 없어 체험농장이나 관광농원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일본에서 도입한 기존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보다 크고 맛과 식미가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품평회는 신품종 보급 관련 시군 관계자 및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 설문조사,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가를 위해 국내 육성 사과 신품종 전시포를 조성하고, 재배 방법 및 품종 선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강경진 연구사는 “국내 사과 재배 면적의 63% 이상을 일본 품종 ‘후지’가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육성 신품종을 보급하고 지역마다 특색 있는 주산지를 형성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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