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천우희가 작품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이 참석했다.
‘멜로가 체질’은 지난 2일 모든 촬영을 마친 바 있다. 작품 촬영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천우희는 “5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이었는데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가야겠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았고,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서 떨리기도 했었다”고 말한 천우희는 “긴장이 됐는데, 오히려 제가 잘 이끌어야지 했던 마음보다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좋은 감독님,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서 조금 더 배우로서 한 계단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기력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주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지금까지 연기했던 것 중에서 가장 자유로웠고, 가장 즐겁게, 고민 없이 연기를 해 와서 제 자신을 조금이나마 깬 것 같아서 프레임에 갇히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 이 촬영이 방영 중에 끝나서 홀가분한 마음이 없지 않으면서, 이 마음으로 본방 사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을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열애, 일상을 그린 코믹드라마다. 총 16부작 가운데 8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돈 ‘멜로가 체질’은 후반부 반등을 노리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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