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코란도’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쌍용차는 코란도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우수한 상품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 코란도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주행안전보조 시스템까지 총 4개 부문 전 영역에서 5스타 기준을 만족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첨단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 시스템과 동급 최다 에어백(국내 기준)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을 확보함으로써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기준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유로 NCAP은 신차 안전도 평가프로그램으로 유럽 위원회와 유럽 정부, 유럽연합(EU) 국가의 자동차 및 소비자 기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신차에 대한 안전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차량의 전방, 측면, 폴 충돌, 보행자 충돌 등 다양한 충돌 테스트와 함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 평가를 통해 차량 성능을 바탕으로 등급(스타)을 부여하고 있다. 전체 평가 1위는 5스타다.
코란도는 차체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하는 비중이 74%로 국내 동급모델 가운데 가장 높다. 이 중 첨단ㆍ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의 비중은 46%에 이른다. 10개 핵심부위에는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첨단 안전벨트 시스템이 1열은 물론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2열에도 적용됐다.
코란도는 고효율의 디젤에 이어 지난 8월 우수한 정숙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이 엔트리 패밀리 SUV 코란도를 용도와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SUV 브랜드 코란도가 유로 NCAP 최고 등급인 5스타 획득을 통해 제품의 글로벌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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