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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소유진→양동근의 따뜻한 힐링 ‘애X견(犬) 로맨스’..‘똥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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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소유진→양동근의 따뜻한 힐링 ‘애X견(犬) 로맨스’..‘똥강아지들’

입력
2019.09.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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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강아지들'이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SBS플러스 제공
'똥강아지들'이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SBS플러스 제공

애견인 천만 시대를 맞아 ‘똥강아지들’이 강아지와 아이가 함께하는 따뜻한 힐링 예능을 예고했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 Plus ‘똥강아지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장훈, 소유진, 양동근, 하승진을 비롯해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 국장은 “저희의 모토는 ‘애(아이)+견(犬) 로맨스’다. 아시다시피 애견인 천만 시대. 집집마다 아이들이 1명이나, 2명, 없는 집도 있는 시대에 반려견을 아이들이 처음 만나서 2~3세 아이들과 개들의 상호 로맨스를 통한 행복한 삶을 지켜본다는 취지를 설정했다”며 “요즘 유튜브 세상 아니냐. 해당 플랫폼을 지켜보면서 조금 더 프로그램 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해당 소재를 선정했다”고 ‘똥강아지들’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최근 예능 시장에는 육아예능, 동물 예능 등이 이미 포화 상태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출발을 알린 ‘똥강아지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 국장은 “어린이 육아, 강아지나 동물 관찰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연예인 관찰까지 많은 조합들이 이미 존재하는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어린이와 강아지를 함께 모아놓고 관찰하는 프로그램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그 질문을 모면하려 생각 중이다”라며 “또 가장 어려운 촬영이 어린이, 동물 관찰인데 그 두 가지를 모아두니 얼마나 힘들겠나. 어려운 조합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 방송이라기보다는 일반인 투고, 퍼니스트 홈 비디오 느낌으로 찍고 편집하기 위해 노력했다. 앵글 등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도록 노력했으니까 자연스럽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는 출연자로 합류한 양동근은 “아이들을 훈육하고 개를 함께 키우는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택한 것은 저희 가족들이 강아지를 너무 강아지를 좋아한다. 제가 일을 하느라 가족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늘 생각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 농구선수 하승진은 “저의 첫 방송을 대선배님이신 서장훈 선배님과 함께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승진은 “작년에 비숑프리제와 진돗개를 키우던 중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두 아이를 보내게 됐다. 그리고 올해 4월에 홍시라는 친구를 다시 입양했다”며 “그런데 제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을 줄 몰랐다. 그 사이에 선수 은퇴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더라. 이번 방송을 하면서 하루를 완전히 아이들과 집에 충실할 수 있게 된 여건이 마련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똥강아지들’의 MC로 나선 소유진은 “저는 강아지를 키워본 적은 없고 아이 셋만 키우고 있는데 똥강아지들 하면서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함께 MC 호흡을 맞추게 된 서장훈에 대해 “원래 전문 예능이셨던 것처럼 너무 베테랑이시고 저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저도 이제 조금씩 예능을 하고 있는데 역시 다르구나 싶더라. 계속 MC를 해오신 분들에게 배우는 것들이 있다. 굉장히 많이 배웠고,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MC인 서장훈은 “요즘 방송을 많이 하고 있지만 늘 새로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며 “소유진 씨는 제가 잘 모르지만 굉장히 밝고 좋은 에너지가 있으신 분이고, 말씀도 너무 편안하게 잘 하셔서 나중에 본인이 얼마나 많이 예능을 하실 진 모르겠지만 한국을 대표할 여성 MC가 되실 수 있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날 현장 말미 서장훈은 ‘똥강아지들’에 대해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애견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귀여운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신중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내용은 좋은 내용이고, 누가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재미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걱정되는 건 아무래도 시청률을 많이 따지는 시대다보니 동네마다 SBS플러스 채널이 다 다르다. 아직까지는 채널이 뒤쪽에 있어서 처음에 이 방송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접하시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첫 방송을 보시고 나서는 계속 재미있게 봐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유쾌하게 첫 방송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SBS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은 무공해 100% 미소와 힐링 타임을 전해줄 프로그램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기와 강아지, 두 친구가 만나 서로를 가족으로 인식하고 마음을 여는 과정을 관찰하며 전하는 기쁨과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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