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들의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판사 고형곤)는 6일 오전 이상훈(40)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에도 이 대표를 소환한 뒤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 처남 정모씨와 두 자녀 총 6명은 2017년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4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에 자금을 납입한 투자자는 조 후보자 가족들 6명이 전부다. 또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총괄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조국 가족펀드’ 논란이 제기된 직후 조씨를 포함한 코링크PE 관계자 3명과 해외로 출국했다가 최근 검찰의 소환 요청을 받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들이 코링크PE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와 펀드 운용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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