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9월호 '워커홀릭'이 10일 공개된다.
'워커홀릭'은 이별 후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애써 일에 집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이별의 후폭풍을 견디게 하는 건 결국 각자의 일만큼이나 좋은 이별 치료제가 없다는 윤종신의 '이별 지론'이 가사에 담겼다.
윤종신은 "우리는 권태기가 오면 항상 일을 앞세운다. 여기서 ‘일’은 사실 일 그 자체라기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며 "그동안 ‘우리’에게 할애했던 시간을 다시 ‘나 자신’에게 돌리는 거다. 결국 사랑이라는 건 나로부터 출발해서 너에게 갔다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여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9월호 '워커홀릭'은 하동균이 불렀다. 윤종신은 하동균의 창법이 구현해내는 깊고 감정적인 분위기가 이 드라마에 꼭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윤종신은 "이번에 ‘더 콜 2’를 촬영하면서 동균이 목소리에 매료되었다. 어떤 노래를 부르든 노래를 한순간에 굉장히 애절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목소리더라"며 "노래를 단숨에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주는 목소리랄까. 동균이는 제가 만들어보고 싶은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배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신표 발라드에 하동균의 깊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탄생한 '워커홀릭'은 10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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