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56.2% vs 찬성 40.1%...최대 격차로 벌어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응답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날 하루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4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이틀 전 3차 조사보다 4.7%포인트 늘어난 56.2%(매우 반대 47.7%ㆍ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임명 찬성은 6.0%포인트 줄어든 40.1%(매우 찬성 25.3%ㆍ찬성하는 편 14.8%)였다. 찬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1%포인트로 벌어졌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둘러싼 찬반 격차는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1차 조사(반대 54.5%ㆍ찬성 39.2%) 때 15.3%포인트였다가, 이틀 뒤 2차 조사(반대 54.3%ㆍ찬성 42.3%)에서 12.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3일엔 격차가 5.4%포인트까지 좁혀진 바 있다. 그러나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진 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벌어져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그간 조 후보자 임명 관련 여론이 검찰 압수수색과 기자간담회 개최 등을 거치면서 호전됐다가 자녀 관련 의혹으로 다시 악화된 만큼 이날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가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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