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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개입 말라” 검찰 향해 청와대 “수사 개입한 적 없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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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개입 말라” 검찰 향해 청와대 “수사 개입한 적 없다” 발끈

입력
2019.09.05 20:32
수정
2019.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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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스1

청와대는 5일 검찰이 청와대를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청와대는 지금까지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된 ‘조국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상이 위조가 아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작성된 경위를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언론이 보도했고, 이에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표창장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점검했으며, 수여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을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동양대 표창장 허위 제작 의혹이 불거진 후 청와대 내부 기류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언론에게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전해온 내용을 공유했고, 이것이 기사화된 것이라며 “그런데 검찰은 이를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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