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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무제한이용권 ‘내일로’ 12월부터 만34세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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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무제한이용권 ‘내일로’ 12월부터 만34세까지 확대

입력
2019.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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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긍정 반응 잇따라 “나도 아직 청춘”

코레일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을 오는 12월부터 1년간 현행 만27세에서 만34세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내일로 공식 홈페이지
코레일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을 오는 12월부터 1년간 현행 만27세에서 만34세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내일로 공식 홈페이지

열차표 한 장으로 일정기간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이 만27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로 확대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5일 SNS에서는 “나도 아직 청춘이다”(lo****), “아슬아슬하게 내일로 된다”(ss****), “나이 제한 때문에 내일로 이제 못 탄다고 아쉬웠는데 다행이네”(se****) 등 이용 가능 연령이 7살 늘어난 것을 반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 4일 코레일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일로 패스를 오는 12월부터 1년간 현행 만27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 승객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1986년생까지는 모두 내일로 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985년생의 경우 내일로 패스 판매 시점인 올해 12월, 생일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내일로 패스는 3일권ㆍ5일권ㆍ7일권 세 종류로 구성됐고 가격은 각각 5만원, 6만원, 7만원이다. 내일로 패스 구매 후 이용기간 동안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의 입석 혹은 자유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혜택은 외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쾌적한 열차 이용과 안전을 위해 하루 1,500장까지만 판매된다.

내일로 패스 구매 시기는 학생들의 방학을 고려해 6~8월, 12~2월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겨울 내일로 패스 판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07년 첫 판매된 내일로 패스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국내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20대들에게 꾸준하게 판매돼왔다. 코레일은 이번에 이용 연령을 확대해 1년간 시행해 본 뒤 실적, 반응 등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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