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긍정 반응 잇따라 “나도 아직 청춘”
열차표 한 장으로 일정기간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이 만27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로 확대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5일 SNS에서는 “나도 아직 청춘이다”(lo****), “아슬아슬하게 내일로 된다”(ss****), “나이 제한 때문에 내일로 이제 못 탄다고 아쉬웠는데 다행이네”(se****) 등 이용 가능 연령이 7살 늘어난 것을 반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 4일 코레일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일로 패스를 오는 12월부터 1년간 현행 만27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 승객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1986년생까지는 모두 내일로 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985년생의 경우 내일로 패스 판매 시점인 올해 12월, 생일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내일로 패스는 3일권ㆍ5일권ㆍ7일권 세 종류로 구성됐고 가격은 각각 5만원, 6만원, 7만원이다. 내일로 패스 구매 후 이용기간 동안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의 입석 혹은 자유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혜택은 외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쾌적한 열차 이용과 안전을 위해 하루 1,500장까지만 판매된다.
내일로 패스 구매 시기는 학생들의 방학을 고려해 6~8월, 12~2월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겨울 내일로 패스 판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07년 첫 판매된 내일로 패스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국내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20대들에게 꾸준하게 판매돼왔다. 코레일은 이번에 이용 연령을 확대해 1년간 시행해 본 뒤 실적, 반응 등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