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초ㆍ중ㆍ고등학생 1,363명이 올해 각종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혁제 의원이 분석한 2019년 교육 기본통계에 따르면 전남 학생 19만9,653명 중 0.7%인 1,363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초등학생 306명(0.3%), 중학생 184명(0.4%), 고등학생 873명(1.5%)으로 상급 학교로 갈수록 비율이 높다.
학업 중단 초등학생 중 61.1%(187명), 중학생 중 34.8%(64명)는 조기 유학, 이민 등 해외 출국이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생은 학업 중단자와 학교 부적응 비율이 증가 추세였다.
전남 고교생 학업 중단자는 2017년 880명(1.3%), 2018년 903명(1.4%), 2019년 873명(1.5%)으로 비율이 높아졌다. 학교 부적응으로 자퇴한 고교생도 2017년 353명(0.53%), 2018년 360명(0.57%), 2019년 394명(0.68%)으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전남교육청이 구호로만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외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왜 학교를 그만두는지 통계를 정확히 분석해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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