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시가 '그때가 좋았어' 이후 좋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케이시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흥행 이후 컴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그때가 좋았어'의 음원이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케이시는 이에 대해 "책임감도 느꼈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졌다. 특히 주위 분들에게서 되게 많은 힘을 얻었다. 그냥 이렇게 계속 하면 되겠더라.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콘서트도 여는 등 케이시 스스로도 다양한 변화를 느낄 법하다. 케이시는 "저는 언제나 늘 음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만큼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 하고, 저의 진솔한 표현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음악적 파트너인 조영수 작곡가를 비롯해 로코베리, 김이나 등 음악인들이 케이시의 이런 행보를 칭찬한 바 있다. 케이시는 "더 잘 하라고 좋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흥행이 가능하게 한 케이시 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케이시는 "저는 감정에 솔직하다고 생각한다. 노래나 기술적인 부분으로도 많은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일단 음악을 듣고 감정이 크게 와닿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도 감정을 많이 담았다"는 음악관을 언급했다.
올해 상반기 '그때가 좋았어'와 '진심이 담긴 노래'로 음원 파워를 뽐낸 케이시가 1년 8개월 만의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케이시의 '리와인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