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유일 ‘프레임 바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복합 기준 공인연비는 리터 당 9.4㎞. 전자식 4WD, 차동기어 잠금장치 및 저단기어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ㆍSANDㆍ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루프랙 제외 시 1,765㎜), 휠베이스 2,895㎜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DRL)’, 풀 LED 헤드램프 등은 첨단 기술의 느낌도 구현했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 △간결하고 모던한 버튼을 적용해 세련된 센터페시아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할 만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전계약 결과 고객 중 약 90%가 상위 트림인 마스터즈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판매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이다. 2인 독립시트를 갖춘 6인승 모델의 경우 93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K7의 경우 생산능력이 계약 물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 모하비는 화성공장 생산능령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고객 출고 적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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