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추석연휴기간(12∼15일) 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별자리 설명과 천체관측의 기본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특별 체험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한가위 보름달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직접 찍을 수 있도록 망원경과 장비를 추가 지원한다. 아이들을 위해 망원경, 별자리 판, 해시계, 태양계 모형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고 천체사진 전시, 천문다큐멘터리 상영, 과학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의 800㎜ 반사망원경과 돔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전시실에는 앙부일구 등 고천문기기와 태양계체중계 및 용오름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있고 1943년 고흥 두원에 낙하한 운석모형이 전시돼 있다.
휴대전화로 천문과학관 앱을 다운받으면 증강현실(AR)체험이 가능하며 3층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추석 연휴 달뜨는 시간은 12일 오후 6시7분, 13일 오후 6시38분, 14일 오후 7시6분, 15일 오후 7시33분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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