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5일 신입사원 등 직원 30여 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 실내 벽면에 수직정원을 조성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신입직원들과 보육원 아이들은 이날 조를 나눠 수직정원 모양을 스케치해 보고 선정된 도안에 따라 직접 식물을 심었다. 식물은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테이블야자 등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 위주로 선별했다.
행사는 벽면 녹화 기업인 ‘브라더스키퍼’와 함께 했다. 브라더스키퍼는 보육원을 퇴소한 보호 종결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벽면 녹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원 유지와 관리 비용을 계속 지원하고 브라더스키퍼는 보육원생들에게 식물 유지관리 방법을 전수해 아이들이 이후에도 스스로 심은 식물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고인수 재단 사무국장은 “보육원에 맑은 공기를 선물한 것에 보태 보육원 출신 아동들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라더스키퍼와 나눔의 의미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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