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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가전, 적용 기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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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가전, 적용 기준 확대”

입력
2019.09.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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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ㆍ사장)가 “인공지능(AI) 브랜드 ‘LG 씽큐’의 적용 기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미래기술 좌담회’를 열고 “이전 LG씽큐는 인공지능 가전만을 의미했으나, 이제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포함해 그 범위가 대폭 넓어진다”며 “고객은 제품의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원격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계속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G 씽큐는 다양한 제품과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 환경과 맥락에 맞는 제품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생태계를 더욱 폭넓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가전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칩도 개발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LG전자 인공지능 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뉴럴엔진’을 내장해 딥러닝 알고리즘의 처리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 접점, 개방을 통해 어디서든 내 집처럼 생활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연결성을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안락함, 편안함, 익숙함 등을 제공하는 집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며 “스마트 TV, 냉장고, 자동차, 건물 등 주변의 모든 것이 접점으로 동작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협업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독일)=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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