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K텔레콤, ‘더 센 놈’ MS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공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K텔레콤, ‘더 센 놈’ MS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공략

입력
2019.09.04 17:30
수정
2019.09.04 19:31
21면
0 0
4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에서 SKT T1과 프로게이머 이상혁(맨 오른쪽) 선수가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5G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에서 SKT T1과 프로게이머 이상혁(맨 오른쪽) 선수가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5G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지 않아도, 특정 콘솔(게임기)을 사지 않아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 기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SK텔레콤도 뛰어들었다. 올해 6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에서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공개해 단숨에 게임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단단히 손을 잡고 ‘세계 최초 시범 서비스 국가’ 타이틀도 따냈다.

SK텔레콤은 MS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자사 5GㆍLTE 고객 체험단을 대상으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엑스클라우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앱에 있는 어떤 게임이든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대상을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까지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MS 입장에서는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면서 게임 시장 규모가 세계 4위인 한국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100만명 이상의 5G 가입자를 이미 확보한 SK텔레콤은 최적의 파트너로 일찌감치 꼽혔다. 클라우드 게임은 음원ㆍ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달리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수많은 이용자들의 조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해 초고속ㆍ초저지연 통신은 물론이고 넉넉한 서버 용량이 중요하다. SK텔레콤의 5G 기술과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지점이다.

필 스펜서 MS 게임총괄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게이머 및 개임 개발사들과 함께 한국의 게임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10월 말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