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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브어나이스데이’ 측 “태풍 링링 영향으로 7일 페스티벌 취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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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브어나이스데이’ 측 “태풍 링링 영향으로 7일 페스티벌 취소” [전문]

입력
2019.09.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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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브어나이스데이’ 페스티벌이 7일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해브어나이스데이’ 측 공식 SNS 제공
‘해브어나이스데이’ 페스티벌이 7일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해브어나이스데이’ 측 공식 SNS 제공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페스티벌이 태풍의 영향으로 7일 공연을 취소한다.

오는 7일과 8일 노들섬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 #7 ½'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주 7일 진행 예정이었던 '해브 어 나이스 데이'가 태풍 제13호 링링의 영향이 확실해짐에 따라(이날 오전 9시 기준)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됨"이라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해브 어 나이스 데이' 측은 "현장에서의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관객 분들과 출연진, 관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기상예보라는 불확실성이 있는 요소로 상황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기에 안내가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브 어 나이스 데이' 측은 "온전히 실내 공연장만을 사용하여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공간 부족의 문제와 더불어 '해브 어 나이스 데이'가 지금껏 선사해왔던 페스티벌의 컬러와 방향성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는 점, 완전 새로운 날짜에 관객과 아티스트의 일정을 모두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일정 취소라는 아쉬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태풍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한 분 한 분 밝게 맞이할 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쉬울 뿐"이라고 밝혔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 #7 ½'에는 소란, 치즈, 윤딴딴, 한올, 그_냥, 그리즐리, 소수빈, 훈스, 모트, 이민혁, 사이로, 김민석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들 가운데 김민석은 주최 측의 공지를 자신의 SNS에 인용하며 관객들의 헛걸음을 방지했다.

▼ 다음은 '해브 어 나이스 데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ave A Nice Day 입니다. 이번 주 9월 7일 (토) 진행 예정이었던 ‘Have A Nice Day #7½’가 태풍 ‘제13호 링링’의 영향이 확실해짐에 따라(9월 4일 09시 기준)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됨을 안내 드립니다.

태풍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월요일부터 대한민국 기상청 발표를 포함 5개의 대표 날씨 예보 창구를 참고해왔으며, 결과적으로 행사일인 9월 7일 정오를 전후로 광범위한 수도권 지역에 태풍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예보되는 바입니다. 이에, 현장에서의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관객 분들과 출연진, 관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기상예보라는 불확실성이 있는 요소로 상황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기에 안내가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실내 스테이지만을 이용하여 실내형 페스티벌로 전환하여 공연을 진행하거나 혹은 전체 일정을 연기하는 등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안까지 찾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온전히 실내 공연장만을 사용하여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공간 부족의 문제와 더불어 Have A Nice Day가 지금껏 선사해왔던 페스티벌의 컬러와 방향성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는 점, 완전 새로운 날짜에 관객과 아티스트의 일정을 모두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일정 취소라는 아쉬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매자 분들께 환불과 관련하여 간단한 SMS가 발송될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 드리며, 환불 처리에 있어 궁금하신 점은 예매하신 예매처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한 분 한 분 밝게 맞이할 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쉬울 뿐입니다. 많은 분들께 즐거운 여행과 이를 통한 설렘을 선사하고자 준비해오던 Have A Nice Day 이기에, 관객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번 Have A Nice Day #7½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모두 잊지 않고 다음 Have A Nice Day에서는 꼭 좋은 여행을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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