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글로벌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4일 레버쿠젠 홈구장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파렌주 바이아레나에서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갖고 2021년까지 두 시즌 동안 선수 유니폼 소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의 LED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시키기로 합의했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소속됐던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성공적인 길을 계속 걸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레버쿠젠과 같은 세계적인 클럽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NBA 공식 후원사로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지역 등 전세계 소비자들이 금호타이어 브랜드 가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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