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차트’가 이 세상 모든 호구들을 위한 신개념 차트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겨냥한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JTBC2 새 예능 ‘호구의 차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혜진, 전진, 장성규, 정혁, 뉴이스트 렌을 비롯해 오관진 CP가 참석했다.
‘호구의 차트’는 넘치는 정보 속 누구나 호구되기 쉬운 세상, 세상의 모든 호구들을 위하여 오직 호구 시점으로 정리한 차트를 매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2040 남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 순위를 공개해 다양한 주제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톱 10 순위를 한 눈에 살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날 오관진 CP는 프로그램의 주제로 ‘호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호구라는 게 순진해서 이용하기 쉽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요즘에는 호구들이 성공한다는 트렌드가 있다”며 “밥 먹고 여행하고 쉬는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한 호구짓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착안해서 아무 부담 없이 일상에서 주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호구의 차트’는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한혜진은 “저희가 4편을 녹화했다. 지금 녹화를 또 준비 중인데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 시청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송 나간 이후 신선한 조합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방송으로도 실제로 친한 느낌이 잘 전달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진은 “방송을 봤는데 편집점이 굉장해서 제작진분들을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장성규 씨, 한혜진 씨의 케미도 너무 좋아서 기대 포인트다. 첫 방송 당시에는 렌 씨가 해외 공연 차 함께하지 못했지만 호흡이 너무 좋아서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방송을 보시면 깜짝 놀라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많은 고민 중이니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렌은 “스케줄로 인해 첫 녹화를 같이 못해서 아쉬웠다”며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좋은 케미를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 첫 회 방송을 봤는데 형, 누나들이 너무 잘 하셔서 많은 공부가 됐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다섯 MC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이자 ‘대세’로서 진행력을 뽐내고 있는 한혜진은 “제가 사실 이렇게 남자 분들이 있는 데서 여자 혼자 진행을 본 게 처음인 것 같다”며 “사실 걱정이 조금 됐는데 1, 2회는 무사히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3, 4회부터 저를 공격하더라.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제가 별로 잘 당하는 캐릭터가 아닌데 여기서는 당하는 면이 있어서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다”며 MC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혜진부터 뉴이스트 렌까지 물불 가리지 않는 연예계 대표 승부사 5인은 쇼핑, 다이어트, 인간관계 등 다채로운 주제들을 다루는 ‘호구의 차트’ 순위를 맞히기 위해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인다.
MC들이 차트 순위를 예측하며 직접 들려주는 본인의 호구 경험담 역시 시청 포인트다. 다섯 명의 MC는 각 차트의 주제와 관련해 호구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본인만의 꿀팁과 실속 있는 정보까지 직접 공유하며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를 통한 공감력 넘치는 차트쇼로 “모두가 호구가 되지 않는 그 날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처럼 ‘호구의 차트’가 새로운 케미와 재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호구의 차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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