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서해 5도 등 옹진군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무료로 운항된다. 인천 민자터널 3곳의 통행료도 면제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11~15일 5일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옹진군 섬을 찾는 관광객과 군 장병 방문객 등은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https://island.haewoon.co.kr)에서 예매를 하면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추석 전날인 12일부터 다음날인 14일까지 문학ㆍ원적산ㆍ만월산터널 등 민자터널 3곳의 차량 통행료도 면제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고속ㆍ시외버스는 증차하며 여객선도 운행 횟수를 늘린다. 인천지하철 1ㆍ2호선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이 몰리는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오전 8시~오후 5시 동암초등학교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동암초 운동장은 추석 당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되며 제일고 운동장은 12~15일 임시주차장으로 쓰인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도 늘어난다. 현금으로 구매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평상시 월 최대 30만원까지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 편의를 위해 6일부터 15일까지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옥련재래시장 등 25개 시장 주변 도로 주ㆍ정차를 허용한다.
길병원을 비롯해 응급의료기관 20곳은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하며 병ㆍ의원 359곳과 약국 642곳은 연휴 기간 돌아가면서 문을 연다. 관련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나 보건복지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복지 콜센터(129)나 미추홀 콜센터(120) 등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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