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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펀드 투자받은 업체 대표 소환…“저도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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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펀드 투자받은 업체 대표 소환…“저도 억울”

입력
2019.09.04 10:17
수정
2019.09.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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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등이 참여한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가로등 자동점멸기 제조업체의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 펀드의 투자 경위와 관련 업체들의 특혜 수주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4일 가로등 자동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최 대표는 소환 직전 ‘어떤 심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억울한 심정이니 (검찰에) 가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않았다.

사모펀드인 블루코어펀드는 2017년 8월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처남 가족 등 6명이 출자한 납입금 14억원의 대부분인 13억8,0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웰스씨앤티는 펀드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관급공사를 대거 수주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투자금 유치 계기와 공사 수주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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