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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 SK 정재홍 마지막 포스팅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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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 SK 정재홍 마지막 포스팅 보니…

입력
2019.09.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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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농구선수 심정지 사망 갑작스러운 비보…SNS 추모 메시지 잇따라 

프로농구 SK 나이츠 가드 정재홍이 3일 밤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추모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재홍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농구 SK 나이츠 가드 정재홍이 3일 밤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추모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재홍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농구 SK 나이츠 가드 정재홍(33)이 3일 밤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비보가 전해진 지난 3일 밤부터 4일 오전 현재까지 대형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농구 관련 갤러리에는 “고(故) 정재홍 선수라는 표현이 너무 어색하고 인정하기 싫다”, “선한 영향력 많이 끼친 분인데 안타깝다”, “오리온 때부터 참 괜찮은 가드였는데 어쩌다…” 등 안타까움을 전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정재홍은 생전 팬들과 함께 농구를 하며 무료 레슨을 해주는 등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다. 자신이 준비한 게임 기계를 팬에게 선물로 주면서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한 그였다.

무료 농구 레슨을 해주고 준비한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는 등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정재홍.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무료 농구 레슨을 해주고 준비한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는 등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정재홍.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고인의 SNS 계정에도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재홍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글과 함께 활짝 웃는 본인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그의 마지막 포스팅이 됐다. 게시물에는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 메시지가 잇따랐다.

SK 구단 측에 따르면 정재홍은 전날 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다 오후 10시 40분쯤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4일 예정된 손목 수술을 앞두고 3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던 상태였다. 병원에서 3시간 가량 심폐 소생술을 진행했지만 그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정재홍은 2008년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7-2018 시즌 SK에 합류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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