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세종시 구도심 지역에 태양광과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로 생활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공모한 ‘2020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이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14억1,700만원을 확보해 연동ㆍ연서ㆍ전의면 일원에 태양광 264개소(946㎾), 지열 33개소(577㎾)를 보급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대상은 공공건물을 제외한 주택ㆍ건물ㆍ축사다. 단 설치 비용의 20%는 자부담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면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해 구도심과 신도심 간 에너지 불균형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우러부터 사업제안서와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진행하고, 6월에는 컨소시엄을 구성을 마무리한 뒤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한국에너지공단에 제출했다.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1차 평가를 통과한 뒤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 지역 주민들은 전기료,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