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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수칙 공개→잇따른 수정”..구혜선, 은퇴선언에도 폭로는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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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수칙 공개→잇따른 수정”..구혜선, 은퇴선언에도 폭로는 ing [종합]

입력
2019.09.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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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재차 이어갔다. 구혜선 SNS 캡처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재차 이어갔다. 구혜선 SNS 캡처

구혜선이 최근 파경을 맞이한 안재현에 대한 새로운 폭로를 이어갔다. 하루새 두 번의 폭로가 잇따라 이어지며 대중의 피로도는 높아지고 있다.

당초 구혜선은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별 다른 글 없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재현과 구혜선이 함께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자필 결혼수칙의 모습이 담겼다.

‘안재현 주의할 점(3월까지),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두 장의 결혼 수칙 속에는 다양한 조항들이 담겼다. 눈에 띄는 것은 안재현의 결혼 수칙 속에는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 인사 불성 되지 말기, 고집 부리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먹은 음식은 제 때 치우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 고양이 화장실(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등 다양한 조항이 빼곡히 적혀 있었음에도 구혜선의 결혼 수칙 속에는 ‘없음’이라는 두 글자만이 적혀있다는 점이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이후 네티즌들은 “안재현이 해당 결혼수칙에 적힌 조항들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작성했을 것”이라며 안재현을 비난하는 여론과 “해당 사진 속에 언급된 조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배우자를 학생처럼 가르치려 드는 구혜선의 태도가 문제”라고 구혜선의 태도를 지적하는 여론으로 나뉘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 가운데 구혜선은 SNS 게시물을 수정하며 “인간이 돼라”는 글을 덧붙였다.

구혜선의 게시물 수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구혜선은 “인간이 돼라”는 글을 삭제한 뒤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 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는 글을 새롭게 덧붙이며 안재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이날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묘 안주의 사진을 공개하며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던 바다.

지난 1일 SNS 게시물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에세이집 출간을 끝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구혜선이 이틀 만에 또 다시 안재현을 향한 폭로전을 시작하면서 대중들은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작 당사자들간의 접점은 찾지 못한 채 대중을 상대로 한 폭로전 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혜선은 안재현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두문불출하며 차기작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재현이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할 지, 구혜선은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갈 지. 이들의 미래에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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