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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송가인 부모님, 콘서트 취소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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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송가인 부모님, 콘서트 취소에 ‘울상’

입력
2019.09.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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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리 주민들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송가인의 콘서트를 찾았다. 방송 캡처
앵무리 주민들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송가인의 콘서트를 찾았다. 방송 캡처

가수 송가인의 콘서트 취소 소식에 송가인 부모님이 울상을 지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송가인의 부모님이 송가인의 콘서트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송가인의 팬들이 목포에 방문했다. 팬들을 위해 송가인의 부모님 역시 지인 진구 씨에게까지 도움을 청해야 할 정도로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 딸을 위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송가인의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미뤄진 콘서트 소식에 울상을 지었다.

콘서트는 하루 미뤄졌다. 그러나 송가인의 부모님은 기쁜 마음으로 다음 날 아침에도 분주하게 단장을 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화장을 했고 송가인의 아버지는 향수를 뿌렸다.

앵무리 주민들은 송가인을 응원하기 위해 대절한 버스를 타고 함께 떠났다. 공연 중간 비가 왔지만 주민들은 반짝이는 머리띠를 쓰고 송가인을 격려했다.

송가인은 감사한 마음에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고 먼 자리에서 공연 보기 힘드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식당에서 노래를 불러드렸다.

한편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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