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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친정’ 참여연대마저…“논란 여전, 인사청문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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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친정’ 참여연대마저…“논란 여전, 인사청문회 열어야”

입력
2019.09.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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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몸담았던 참여연대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인사청문회 개최를 국회에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3일 논평을 통해 “기자간담회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신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청와대는 청문회 절차를 밟아 조국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전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국회 청문회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참여연대는 “2일 후보자의 자청으로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가 후보자에게는 소명할 기회였을 수 있지만 여전히 해소돼야 할 의혹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킨 국회도 강하게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논란을 보면서 국민들은 또다시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국회의 행태를 지켜봐야만 했다”며 “지금이라도 청문회라는 공식 절차를 통해 후보자를 검증, 국민들에게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에 공식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조 후보자가 다년간 활동했던 시민단체다. 조 후보자는 2002년 4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을 지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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