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의 아내가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선수의 아내로서 은퇴 선언하려고 나왔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남편이 은퇴하면 외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더 바쁘다”라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의 눈을 바라보던 김병지의 아내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부부는 이날 서로의 속마음에 대해 터놓고 얘기했다.
김병지의 아내는 김병지에게 “나 갱년기다. 방치하면 안 된다. 더 좋아질 수도 있지만 여자한테는 도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관심이 약이다. 와이프를 이기려고 하지 마라. 나중에 손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고생했던 아내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김병지는 꽃다발을 준비했고 부부는 따뜻한 포옹을 했다.
어떤 부부든지 할 법한 김병지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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