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소설가의 단편소설 ‘어느 밤’이 2019 김승옥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계간지 문학동네 지난해 겨울호에 발표됐던 ‘어느 밤’은 한 노년 여성이 한밤 중에 사고를 당해 낯선 곳에 홀로 쓰러져 있다가 구조되기까지를 써나가는 이야기다.
김승옥 문학상은 작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문학과 산문 정신을 기려 2013년 KBS 순천방송국에서 제정했다. 올해부터는 전남 순천시 지원으로 출판사 문학동네가 새로 주관하게 되면서 심사대상이 단행본에서 단편소설로, 등단 10년 이상 작가 작품 대상으로 심사기준이 바뀌었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우수상(본선 진출작)은 권여선, 김금희, 조해진, 최은미, 편혜영, 황정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019년 12월이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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