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3일 전날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이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은 전남학생교육원 분원으로 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포초교 진량분교장 폐교 부지에 연면적 4,98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섰다. 지난 2014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80억원을 등 총 221억원이 투입됐다.
학습장은 재난안전과 교통안전, 생활안전, 선박항공안전, 학생안전, 화재안전 등 6개 분야 22개 체험장을 갖춰 전남 도내 유ㆍ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학교안전교육 7대 영역을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학교안전교육 7대 영역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ㆍ신변안전, 약물ㆍ인터넷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이다.
1층에는 응급 처치, 사회 테러와 지진ㆍ풍수해 대응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관이 배치됐다. 2층에는 선박ㆍ항공안전, 119 비상연락을 갖춘 선박·항공안전체험관, 생명존중ㆍ약물중독ㆍ성폭력ㆍ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학생안전체험관, 버스ㆍ지하철ㆍ자전거 안전체험장 등이 배치된 교통안전체험관이 꾸며져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알리고 운영전반을 점검했으며, 3일부터 12월까지 84개교 7,506명의 유ㆍ초ㆍ중ㆍ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4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훌륭한 안전교육 체험시설을 갖게 됐다”며“전남 학생과 교직원, 도민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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