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학교 대강당에서 취임식, 최정우 학교법인 이사장ㆍ이강덕 포항시장 등 참석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텍) 신임총장이 3일 교내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4년 임기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최정우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자리했다. 또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장익 위덕대 총장,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장과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포항공대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대학 구성원, 포스코,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았기에 짧은 시간에 아시아 대표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포항공대의 진정한 힘은 ‘함께’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육, 산업체와 미래가 필요로 하는 교육, 포항공대 현재가 필요로 하는 대학경영 등을 혁신 안으로 소개했다.
김 총장은 “구성원과 단위 조직이 능동적으로 현실을 파악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자주관리’형 혁신을 해 나가겠다”며 “앞에서 끌어가는 리더십보다는 구성원과 단위조직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무환 총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87년 포항공대 교수로 부임했다. 원자력안전기술 분야 전문가로 포항공대 학생처장, 입학처장, 대외협력처장, 기획처장 등을, 2013년부터 3년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지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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