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경훈이 콘서트에서 자신의 근황 얘기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명문대 출신 개그우먼 박지선이 출연했다.
H.O.T의 팬으로 유명한 박지선은 “H.O.T 무대 중간에 희준 오빠가 ‘우리 좋아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제 곧 시험이죠? 시험 잘 봐야 해요’라고 말했다”라며 “그 해에 내가 전교 1등을 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선은 이어 “내 최애는 우혁 오빠였다. 우혁 오빠가 그런 멘트를 했다면 아이리브에 갔을 수도 있겠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박지선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은 아이돌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건네는 격려하는 말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송은이는 민경훈에게 “콘서트에서 주로 무슨 얘기를 하느냐”라고 물었고 민경훈은 “나는 내 근황 얘기를 자주 한다”라고 답했다.
대화의 맥을 끊는 민경훈의 대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경훈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팬들을 위한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에 김용만은 “팬들의 자녀분들에게 얘기하는 것이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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