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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제외 돼야” 사법개혁 완수만 목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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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제외 돼야” 사법개혁 완수만 목표 밝혀

입력
2019.09.02 21:57
수정
2019.09.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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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대근 기자
2일 오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대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에서)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 장관 외엔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뒤 재차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 된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대권 후보로 여론조사에 포함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조 후보자는 “과분한 이 자리(법무부 장관)이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이나 대선 출마 등 다른 정치적 진로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된다면 주어진 소명을 다 한 뒤 공직자가 아닌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는 자체가 과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저는 장관이라는 자리 때문이 아니라 이 자리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지금까지의 제 삶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후보자)지명을 수락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주장해 온 사법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을 마무리 한 뒤엔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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