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발이 달렸나?’ 양구 선사박물관 내 백자 2점 증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발이 달렸나?’ 양구 선사박물관 내 백자 2점 증발

입력
2019.09.02 17:30
수정
2019.09.02 17:52
0 0

4년전 기증 받았으나 지금은 오리무중

경찰 “모든 참고인 불러 조사할 계획”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양구군 선사박물관에 있어야 할 백자 2점이 증발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4년 전인 2015년 한 도예가가 양구군에 백토로 만든 달항아리 등을 기증한 작품 2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라진 백자는 40㎝ 가량의 백자 달항아리와 15㎝ 높이의 천목면발 1점으로 알려졌다.

도예가 A씨가 백토로 이들 작품을 빚어 2015년 12월 12일 양구 선사박물관에 전달했으나 최근 도자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기증 당시 양구군 고위 관계자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회 형태의 기증식이 열렸다는 것이 최근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기증서 등 관련 문서를 주고 받는 절차는 생략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당한 ‘백자 증발 사건’이 발생하자 부실 관리 지적이 제기됐다. 인력 및 보관시설 부족 등으로 기증 목록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양구군은 수장고는 물론 읍면 모든 박물관을 대상으로 백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모든 관련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