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영화감독, 작가 등으로 활동 중인 구혜선이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2일 본지에 “구혜선이 현재 준비 중인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연예 활동 중단을 결정한 구혜선은 향후 대학교 복학을 준비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혜선은 지난 1일 늦은 오후 자신의 SNS에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해라. 사랑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마지막 인사’가 내포한 의미에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구혜선은 최근 전 남편 안재현과 파경을 맞이한 뒤 불화의 원인 등을 두고 SNS로 폭로 및 진실공방을 펼쳐왔던 바, 갑작스러운 심경글 게재가 연예계 은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구혜선 측이 공식적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인정하며 앞으로 연예인으로서의 구혜선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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