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원자력안전당국이 해수에 특이사항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강화도 인근 6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우라늄(U-238) 농도를 분석했다. 이를 서해 5개 지점, 한강 1개 지점에서 채취한 물의 우라늄 농도와 비교했다. 그 결과 강화도 인근 해수의 우라늄 농도는 리터당 최대 0.0245베크렐(Bq)로, 서해(최대 0.0372Bq)에 비해서는 낮고 한강(0.0038Bq)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원안위는 “해수의 우라늄 농도는 강물보다 높고, 강화도 주변 해수는 강물과 혼합되는 지형적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분석 결과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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