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학교는 최근 미래의 항공승무원을 꿈꾸는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 3회 예비승무원 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초당대 국제회의장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원, 서류심사를 거쳐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 최우수상에는 김윤미(군산여고)양이, 우수상에는 박준이(광주진흥고)ㆍ이재아(괴정고) 학생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
이날 대회는 항공서비스학과 교수와 외부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실제 입시면접을 방불케 하는 모의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기내서비스, 이미지 메이킹, 식음료서비스 등 실습을 체험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 양은“초당대 예비승무원대회를 통해 승무원의 꿈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었다”며“교수님과 선배의 만남 속에서 승무원이 갖춰야 할 전문적인 지식을 알게 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현찬 항공서비스학과장은“역사가 짧은 예비승무원대회에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다”며 “대회는 경쟁이 아니라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꿈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당대는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항공승무원 양성을 위해 해외어학연수, 항공승무원 체험,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는 초당대는 항공운항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드론학과, 항공교통물류학과 등이 개설됐으며 무안국제공항과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자체 비행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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