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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대 예원예대, 내년 신입생 국가장학금ㆍ학자금대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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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대 예원예대, 내년 신입생 국가장학금ㆍ학자금대출 제한

입력
2019.09.02 14:47
수정
2019.09.02 19: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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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신대와 예원예술대가 내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이 제한된다. 이로써 내년 학자금대출과 국가장학금이 제한되는 대학은 총 21곳으로, 교육부는 대학 지원 시 수험생의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과 함께 대학기본역량진단 추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3년 단위로 시행되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때 ‘진단 제외 대학’으로 분류됐던 창신대에 대한 평가를 추가로 진행했다. 창신대는 전문대였다가 2013년 4년제로 개편, 편제가 완성된 지 2년이 되지 않아 당시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창신대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재정지원 제한대학 Ⅱ유형으로 분류됐다. 창신대에는 2022년까지 정원 35% 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원은 전면 제한된다. 내년 신입생과 편입생은 Ⅰ(소득연계지원)ㆍⅡ(대학연계지원) 유형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

예원예대는 예술대라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대상이 아니었는데,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때 권고받은 정원 7% 감축을 거의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예원예대에 재정지원 제한대학 Ⅰ유형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예원예대 내년 신입생 편입생은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며 일반상환 학자금대출도 50%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 학자금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은 총 21곳으로 늘어났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이 50% 제한되는 대학은 9곳이다. 4년제는 가야대 금강대 김천대 예원예대, 전문대는 고구려대 두원공대 서라벌대 서울예대 세경대다. 이들 대학은 Ⅱ유형 국가장학금 지원도 제한된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 모두 제한되는 대학은 12곳이다. 4년제는 경주대 부산장신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창신대 한국국제대 한려대, 전문대는 광양보건대 동부산대 서해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다. 이들 대학은 모든 국가장학금 지원에서도 제외된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대학 선택 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이 제한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 명단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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