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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면 매립장 포화”…자원재활용 구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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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면 매립장 포화”…자원재활용 구조 만들어야

입력
2019.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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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자원순환 홍보행사 열어

쌓이는 쓰레기 심각성 일깨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춘천시에서 쌓여만 가는 쓰레기 심각성을 일깨우고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춘천시는 6일부터 사흘간 시청광장에서 ‘자원순환 페스타’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자원절약과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춘천시는 최근 쓰레기 처리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3년 전인 2016년 하루 181톤이던 춘천시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지난해 248톤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10년 안에 쓰레기 매립장이 처리불능 상태가 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쌓여가는 쓰레기의 심각성 알리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 환경분야를 비롯한 지역 내 시민단체는 별도 부스를 열고 플라스틱과 음료수 캔 등을 활용한 자원활용 체험교실을 연다.

뿐만 아니라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춘천시는 6일 오전 지역 내 7개 어린이집 원생들을 초청해 연극과 노래를 부르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 추가 건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중‧고교 4개팀이 참여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이어 7일에는 시청 분수광장에서 가족 뮤지컬 ‘안녕! 자두야’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자원 재활용을 주제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이들은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재활용의 의미를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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