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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절반 “수능이 가장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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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절반 “수능이 가장 공정”

입력
2019.09.02 11:30
수정
2019.09.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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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설문, 10명 중 2명은 “고교 내신관리 불신”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문 앞에서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과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정부에 수시 폐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대학 입시 논란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문 앞에서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과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정부에 수시 폐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대학 입시 논란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 3학년 학생 절반 가까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가장 공정한 평가요소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가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고3 회원 387명을 대상으로 ‘가장 공정한 평가요소’를 묻는 질문에 43.7%(169명)가 ‘수능’을 꼽았다. 고교 내신성적인 ‘학생부 교과’가 128명(33.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학생부 비교과’(12.4%),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 고사’(6.2%), ‘기타’(4.7%) 순이었다.

재학 중인 고교의 내신성적 관리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7%(173명)가 ‘보통’이란 답변을 내놨다. ‘높다’(‘매우 높다’와 ‘높은 편’ 포함)는 답변은 33%(128명)로, 학생들은 내신 신뢰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지만 ‘낮다’(‘매우 낮다’와 ‘낮은 편’ 포함)는 답변도 22.2%(86명)에 달해 고3 10명 중 2명은 내신성적에 대해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8%(243명)는 수시 지원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내신성적’을 꼽았다. ‘원하는 대학에 소신 지원’(23.5%), ‘모의고사 성적’(5.4%),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3.1%), ‘학교 선생님의 추천’(3.1%), ‘학원 선생님 및 전문가 추천’(2.1%) 등이 뒤를 이었다.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선택 기준에 대해선 ‘서열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46.3%)가 가장 많았고 ‘모집단위나 전공’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응답자(26.4%)가 두 번째로 조사됐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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