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시티 부천 3일 오픈… 도서관에 어린이집까지

[저작권 한국일보]신세계 스타필드 현황_신동준 기자/2019-09-02(한국일보)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서브브랜드 ‘스타필드 시티’ 2호점이 경기 부천시 옥길 신도시에 문을 연다. 오는 3일 개점하고 이틀간 운영한 뒤 5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신세계 측은 2일 밝혔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지하 5층, 지상 9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매장면적 4만1,800㎡, 동시주차 1,900대, 입점 매장 140여개 규모다. 경기 부천, 광명, 시흥, 서울 구로까지 총 4개 행정구역과 인접하고, 차로 20분 이내 거리에 90만명이 거주하는 옥길 신도시 상권에 위치했다. 신도시 특성을 고려해 지역주민들이 교육과 문화, 레저, 식음,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센터’로서 기능을 강화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경기 부천시에 3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시티 2호점 외부. 신세계그룹 제공

경기 부천시에 3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시티 2호점 내부. 신세계그룹 제공

먼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시티의 랜드마크인 ‘별마당 키즈’를 매장 중심부에 배치했다. 별마당 키즈는 소아청소년 심리전문가가 뇌가 인식하는 가장 안정된 원형 구조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동 특화 도서관이다. 이곳 별마당 키즈 주변 바닥에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플로어 미디어’도 처음 설치됐다.

영유아와 유소년을 대상으로 놀이와 스포츠 교육을 제공하는 ‘EBS 스포츠 아카데미’도 입점했다. 영국 프리미엄 키즈 축구학교와 여학생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음 부문에서도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새로운 개념의 편집 매장 ‘시티 마켓’을 처음 선보인다. ‘제주산방식당’, ‘홍대칼국수와족발’, ‘고래함박’ 등 다양한 먹거리의 푸드홀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PK피코크’, ‘와인앤모어’ 등 여러 마켓,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자주’도 이곳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다. 4층에는 최근 ‘가성비 버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 2호점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또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개점에 맞춰 330㎡(100평) 규모의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신세계가 무상임대 형식으로 20년간 부천시에 공간을 제공하고, 부천시가 국공립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부천시와 논의를 거쳐 신세계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되는 이 어린이집은 매장 내 최상의 위치로 꼽히는 1층에 마련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지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다”며 “언제든 방문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고, 삶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입점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