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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은 이별감성 품은 ‘재핑’

입력
2019.09.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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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가 1년 만 신보 ‘재핑’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FT아일랜드가 1년 만 신보 ‘재핑’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FT아일랜드가 이별 감성의 신곡으로 돌아온다.

FT아일랜드는 오는 9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ZAPPING)’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왓 이프(WHAT IF)’ 이후 약 1년여 만에 발표되는 FT아일랜드의 신보다.

특히 이번 '재핑'은 이달 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재핑'은 채널을 돌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따분한 TV 채널을 돌리듯 관계에 있어서도 모든 걸 외면하고 관두고 싶었던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FT아일랜드의 생각이 앨범 전반에 걸쳐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타이틀곡은 ‘관둬 (Quit)’로 예고됐다. 이별 앞에 선 아픈 감정선이 잘 드러나는 록 넘버의 곡이며, 리드보컬 이홍기의 시원한 샤우팅이 후반부로 갈수록 극적으로 치닫는 곡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이를 예고하는 단체 재킷 사진이 2일 FT아일랜드 공식 SNS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재핑’이라는 앨범 테마에 맞춰 FT아일랜드의 상반되는 두 가지 매력이 담겨 있다.

채널을 돌리다 멈춘 컬러 TV 화면 속 FT아일랜드를 표현한 ‘컬러 오브 FT아일랜드(Color of FTISLAND)’ 버전은 선명하고 비비드한 색감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TV 전파가 수신되지 않는 화이트 노이즈 화면을 모티브로 한 ‘노 시그널(No Signal)’ 버전에서는 무채색의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듯 정적인 모습의 FT아일랜드를 느낄 수 있다.

한편, FT아일랜드 새 앨범 ‘재핑’ 음원과 타이틀곡 ‘관둬 (Quit)’ 뮤직비디오는 오는 9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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