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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노무현ㆍ노회찬과 흡사한 상황…안위 살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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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노무현ㆍ노회찬과 흡사한 상황…안위 살펴달라”

입력
2019.09.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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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인 “지치고 힘들어 세심한 관리 필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안위를 살펴달라는 청원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1일 오후 5시까지 2,200여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안위를 살펴달라는 청원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1일 오후 5시까지 2,200여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과 보수단체 등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안위를 살펴달라는 요구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국 후보자의 안위를 살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1일 오후 5시까지 2,2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택한 조 후보자가 적폐세력들의 파렴치한 중상모략에 지치고 힘들어 스스로의 모순에 빠지지 않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 노회찬 의원이 처했던 것과 흡사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나라 바로 세우기 기틀인 사법개혁의 완수를 위해 조 후보자와 같은 인재를 잃어서는 안 되기에 조 후보자의 안위를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적폐와 타협하지 않는 대통령의 강직함은 시민들의 등불”이라며 “촛불시민들을 믿고 굳건히 가달라”고 당부했다.

조 후보자를 공격하는 일부 의원들을 겨냥한 듯 같은 날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위한 국민청문회제도 신설 청원’도 등장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국회의원님들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총선 출마하도록 국민청원법을 제정하면 좋을 듯하다”면서 “칼날 같은 법 잣대로 한번 해보자”고 썼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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