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휘트니 휴스턴의 정체는 진미령이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휘트니 휴스턴과 우렁각시의 대결이 펼쳐졌다. 휘트니 휴스턴은 나미의 ‘슬픈 인연’을 보사노바 느낌으로 편곡해 판정단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 우렁각시는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대결결과 63 대 36으로 우렁각시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휘스니 휴스턴의 정체는 데뷔 44년 차 가수 진미령으로 밝혀졌다.
진미령은 “속을 줄 알고 있었다. 요리하는 쪽으로 젊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 이런 가수가 있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센 분과 붙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노래를 시작했기 때문에 제 시간이 없었다. 환갑이 지나면 '나도 좀 다른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이크를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은 섣부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진미령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소감을 묻자 "입 모양이나 눈빛을 신경 써야 하는 데 복면을 쓰니까 편안했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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