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루키’ 이재경, KPGA 부산경남오픈 우승… 데뷔 첫 승 감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루키’ 이재경, KPGA 부산경남오픈 우승… 데뷔 첫 승 감격

입력
2019.09.01 15:40
0 0
이재경이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 출발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이재경이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 출발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포스트 김시우(24ㆍCJ대한통운)를 꿈꾸는 ‘슈퍼루키’ 이재경(20ㆍ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ㆍ7,242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2위 박성국(31ㆍ캘러웨이)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투어 정상에 올랐다.

KPGA 투어 차기 스타로 손꼽히는 이재경은 15살이던 2014년 혜성처럼 골프계에 나타났다. 아마추어 선발전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3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등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최종라운드에서 박상현(36ㆍ동아제약)과 함께 챔피언조로 나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괴물신인’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와 함께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재경은 지난해 챌린지 투어 제3회ㆍ제11회 대회를 제패하며 시즌 상금 2위로 KPGA 투어 시드권을 따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올해 1부 투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한 9개 대회에서 7회 컷 탈락에 그쳤다. 휴식기에 티샷 정확도를 올리는 훈련으로 담금질을 마친 그는 후반기 첫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시즌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이재경은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두 타를 줄이며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10번홀(파4) 더블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14번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추격해 온 박성국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