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리터당 14.4㎞라는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고 연비를 달성한 ‘QM6’ 1.7 dCi(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차는 중형 SUV QM6’의 디젤 라인업인 ‘더뉴 QM6 dCi’ 1.7 모델과 2.0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디젤 모델은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을 적용해 강화된 디젤배출가스기준 ‘Euro6D’를 충족했다
더뉴 QM6 1.7 dCi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6㎏f.m 이라는 높은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14.4㎞로, 국내 중형 SUV 중 가장 높다. 함께 출시한 2.0 dCi 4W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8.7㎏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12.7㎏f.m이다.
르노삼성차는 기존 디젤 SUV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정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소음 유입 가능성이 있는 펜더, 대시, 서브프레임부시, 엔진 배기 히트 실드 부분에 차음재를 보강하고 재질을 개선했다.
고객 편의 사항도 대폭 추가했다. 앞 차량과 안전한 간격 유지를 위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비롯해 △차간거리경보시스템(DW)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보행자 감지 기능을 더해 도심 및 장거리 주행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더뉴 QM6 1.7 dCi 2WD모델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SE 트림 2,725만원 △RE 트림 3,019만원 △RE 시그너처 트림 3,319만원으로 책정됐다. 2.0 dCi 4WD의 경우 △RE 트림 3,270만원 △RE 시그너처 트림 3,584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상위 플래그십 브랜드인 PREMIERE 트림은 2.0 dCi가 3,859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검증된 파워트레인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하고 최대 만족을 이끌어 내고자 dCi 모델에 다운사이징 엔진까지 추가했다”며 “비로소 완성된 독보적인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국내 대표 SUV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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