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베란다를 타고 5~6층으로 확산됐고,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불을 피해 계단으로 대피하던 6층 주민 A(51ㆍ여)씨가 계단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다른 주민 4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4층 주거지 내부와 빌라 외벽을 태워 소방 추산 1,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소방과 합동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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