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지난 3월22일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이용규의 징계를 9월1일 자로 해제한다.
이용규는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했지만 구단은 트레이드 요청 방법과 시기 등이 부적절하고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용규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했다. 또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는 등 한국 야구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은 선수라서 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용규는 9월3일 육성군으로 합류해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공식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즌 종료 후엔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9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을 만나기로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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