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린다’에서 ‘똑순이’ 역할을 맡고 있는 한소희의 미공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31일 오후 ‘바다가 들린다’ 측은 한소희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제대로 빗지도 못한 흐트러진 머리카락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바닷가 모래 위에 앉아 있다.
그럼에도 한소희는 굴욕이라고는 없는 청순한 미모로 ‘예쁨주의보’를 발동시켰다.
첫 예능 고정 출연작인 ‘바다가 들린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한소희는 이국적인 외모와 달리 온갖 아르바이트 경력으로 무장한 사회생활 고수로, 서핑 크루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총무’ 역할을 맡아왔다.
또한 고깃집 알바 경력에 빛나는 고기 굽기 실력뿐 아니라, 다른 크루들이 쩔쩔매는 캠핑 도구 정리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 ‘반전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서핑 경력 4개월의 한소희는 자신도 초보이지만 ‘물 공포증’에 시달리는 장도연을 친절하게 가르치며 용기를 준 바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방송될 ‘바다가 들린다’ 4회에서는 한소희의 위기일발 충돌 사고 현장이 공개된다.
2박 3일 7번 국도 여행의 마지막 아침, 바다에는 서핑 초급자가 타기 어려운 거친 파도가 몰아쳤다. 그리고 입수를 하던 중 파도에 휘말린 한소희의 얼굴로 보드가 날아들었다.
자칫하면 얼굴을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한소희는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간신히 큰 부상을 모면했다. 이에 전문 서퍼인 한동훈은 “쇼어(해변에서 가까운 바다)에서는 서프보드가 가로로 놓이는 게 가장 위험하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MBN ‘바다가 들린다’는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며 우리가 몰랐던 동해안의 ‘힙’한 명소와 맛을 탐험하고, 아름다운 바다에서의 서핑을 즐기는 크루들의 여행기를 담는다.
한편, ‘바다가 들린다’ 마지막회인 4회에선 ‘최북단 바다’인 강원도 고성 명파 해변이 국내 방송 최초로 공개되며, 다음달 1일 오후 8시20분 MBN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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